
Luna 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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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감기몸살로 인하여 오늘 나는 공연을 올릴수 있을까? 라고 나 자신에게 몇번이고 물어보았다 .. 좋은 공연이 나로인하여 망쳐질까 걱정이 우선 이 었고 다른 배우분들에게 피해가 될까 너무 나 자신이 밉고 창피했던 오늘 ..
원래 오늘이 총 막공 이 었으나 뮤지컬 레베카를 워낙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8일 연장 공연이 되어 다행히 오늘이 막공이 아니였지만 공연을 보러와주신 분들은 오늘도 역시 많았다 빽빽히 채워진 객석을 보며 난 꼭 이겨내리라 난 꼭 이히와 하나가 되어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리 다짐하며 장면 하나 하나 놓치지 않으려 마음을 굳게 먹었다 하지만 역시 .. 이 감기는 나보다 더 독한 것... 예전에 공연하다 엄청나게 아팠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그 공포가 나를 감싸버렸다.
포기하고 싶었고 도망가고싶었던 마음이 들때도 있었지만 난 프로이기에 난 배우이기에 난 가수이기에 그럴수없었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서 수많은 사건과 사고 그리고 경험을 통하여 난 더 강해지겠지 라고 생각했다..
난 더이상 도망치는 삶은 살고 싶지 않았다 이제 더이상 나 자신을 미워하고 나 자신을 괴롭히며 살지 않으리 .. 나를 더 아껴주고 사랑해서 더 빛나는 배우가 가수가 되고싶다.
뮤지컬 레베카 는 나를 일으켜 세워준 나를 강하게 만들어준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준 그런 멋있는 작품이다.
오늘 나로인하여 고생하신 뮤지컬 레베카 스텝분들과 나를 이끌어주신 김문정 음악감독님 그리고 연출님
함께 무대를 빛내주신 모든 배우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그리고 공연 직전까지 나를 위해 기도해준 같은 나 역에 금나언니와 지혜언니도 사랑해요
공연이 끝나도 내 걱정 내 칭찬과 위로를 아끼지 않은 현빈언니와 희뚜야 고마워요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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